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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지종 종조 원정 대성사 열반 39주기 추모...일대기 집필
전경윤 기자 | 승인 2019.09.08 15:45

 

< 앵커 >

한국 밀교의 양대 종단인 총지종을 창종한 종조 원정 대성사의 열반 39주년을 맞아 종단 중흥과 불교의 생활화를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불교 총지종이 총본산인 서울 총지사를 비롯해 전국의 사원에서 원정 대성사 39주기를 추모하는 법회를 봉행했는데요.

종조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첫 일대기도 집필될 예정입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972년 한국 밀교의 양대 종단인 총지종을 창종한 원정 대성사.

대성사는 1907년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우리나라에 밀교라는 용어를 처음으로 전파한 현대 한국 밀교의 개척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원정 대성사는 한국 전쟁 직후 회당 손규상 대종사와 함께 진각종의 기틀을 마련한데 이어 47년전 총지종을 창종해 한국 밀교의 중흥을 이끌다 1980년 9월 8일 열반에 들었습니다.

불교 총지종이 종조 원정 대성사의 열반 39주기를 맞아 종조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원정 대성사 39주기 멸도절 추선 법회는 총본산인 서울 역삼동 총지사 원정기념관을 비롯해 전국 40여곳의 사원에서 일제히 봉행됐습니다.

서울 총지사에서 열린 법회에는 총지종 종령 법공 대종사와 통리원장 인선 정사, 서울과 경인교구 스승과 교도들이 참석해 종조 원정대성사를 추모하고 한국 불교의 생활화와 현대화를 발원했습니다.

법공 대종사/불교 총지종 종령

[“오직 비로자나 부처님의 가지력으로 추복하옵고 이제 간소한 법식과 화과전을 이루었아오니 생존하실 때와 같이 강림하시와 흠향 하시옵소서”]

총지종 종령 법공 대종사는 종조의 생전 가르침을 마음 속에 새겨 불자로서의 수행 정진을 게을리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법공 대종사/불교 총지종 종령

[첫째는 진언염송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하루라도 멈추면 악업이 발돋움하게 되는 것입니다. 둘째는 비록 사소한 나쁜 습관이라고 과감히 버릴줄 알아야 합니다. 버리고 고치는데서 숙세(宿世)의 업장을 없앨 수 있으며 고통과 괴로움을 멸할 수가 있습니다.]

원정 대성사의 39주기 멸도절 추선 불사는 헌화와 참회,종조 육성 법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총지종 스승과 교도들은 종조의 정신을 이어받아 한국 밀교의 재도약과 불교 중흥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원정 대성사는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를 기치로 생전에 밀교의 대중화에 앞장섰을 뿐 아니라 재단법인화 등을 통해 종단을 합리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해방과 6.25전쟁 등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서 민생고와 정신적 공황에 시달리던 이들에게 도심 포교를 통해 삶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등 불교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한국 밀교를 대표하는 종단 가운데 하나인 총지종은 오는 2021년 창종 50주년과 내년에 종조 원정 대성사 열반 40주기를 맞아 종조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고 젋은층에 밀교 수행법을 알리는 사업에 본격 나서기로 했습니다.

총지종은 우선 총지교도들의 정성을 모아 이 땅에 비밀 불교를 다시 꽃피우게 한 창종주의 일대기를 집필하는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선 정사/총지종 통리원장

[진짜 늦었지만 종조 일대기를 저희들이 이제 작가를 써서 내년에 출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벌써 그일이 이뤄졌어야 되는데 죄스런 마음이고 시절이, 때가 돼서 그런 기회가 와서 그렇게 하게 됐습니다.]

정통밀교 종단 총지종이 종조의 가르침을 계승 발전시켜 종단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허영국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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