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여가구 정전에 농경지 7천㏊,시설 피해만 전국 434곳

기록적인 강풍을 뿜어내며 우리나라를 강타한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3명이 숨지고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또 전국에서 16만여가구가 정전되고 농작물 피해 면적은 7천여㏊에 이르는 등 피해 규모가 계속 불어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링링'에 따른 사망자는 어제 밤 11시 기준으로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도 많아 옥외 간판과 지붕 안전조치를 하다 다친 소방공무원 5명과 경찰관 6명을 비롯해 20명을 넘습니다.

경상자나 아직 집계되지 않은 피해를 합치면 인명피해 규모는 이보다 클 전망입니다.

정전 피해도 급격히 늘어 전국 16만1천646가구에서 전기가 끊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민간시설 306곳과 공공시설 128곳 등 전국적으로 434곳에서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농경지 7천145㏊에서 벼가 쓰러지거나 과일이 떨어지는 피해를 봤습니다.

비닐하우스 피해 면적은 42㏊로 집계됐습니다.

이밖에 도로 7곳과 방파제·해안도로 3곳이 유실·파손됐으며 강풍으로 가로수가 쓰러졌다는 신고는 526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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