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이상휘의 아침저널 - 화제 인터뷰] 김승배 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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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김승배 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 방송 :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 FM 101.9 (07:00~09:00)
■ 진행 : 이상휘 앵커

▷이상휘: 주말 경에 제13호 태풍 링링이 북상한다고 합니다. 굉장히 비상이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기록적인 강풍에 심각한 피해도 우려된다고 합니다. 어제 세찬 비가 내려서 깜짝 놀랐었는데요. 주말 사이가 고비인데 김승배 한국기상산업협회 본부장 연결해서 태풍 피해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 또 영향은 어떤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승배 본부장님 나와 계십니까? 

▶김승배: 네, 안녕하십니까? 

▷이상휘: 아침 일찍 감사합니다. 태풍 링링의 조짐이 심상치 않다는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도 오후에 비가 많이 내렸는데 현재 예상 경로, 영향 그리고 예상하시는 피해 규모는 어떻다고 보십니까? 

▶김승배: 이게 올해 13번째 발생한 태풍, 그러니까 13호 태풍인데요. 올해 태풍이 한반도에 가까이 접근한 게 이게 지금 다섯 번째 거든요. 그런데 제대로 강하게 접근했던 태풍들은 없었고 오면서 한반도 부근에서 약해지거나 이런 상황이었는데 링링은 상당히 지금 세력이 태풍의 구분 중에서 매우 강하냐 강하냐 중간이냐 약하냐 이렇게 4단계 지금 매우 강한 단계거든요. 

▷이상휘: 매우 강한 단계다

▶김승배: 네, 그래서 지금 아직은 우리나라 제주도까지 접근하지는 않았는데 태풍이 가장 강한 시점은 오늘 새벽 3시경이 되었고요. 점점 약해지는 건 분명하지만 

▷이상휘: 조금 약해지고 있군요. 

▶김승배: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풍의 세력이 지금 매우 강한 상태이기 때문에 또 서해로 지금 접근하거든요. 

▷이상휘: 서해로 접근하고 있고

▶김승배: 그러면 제주도 서쪽 지나서 서해상 지나서 황해도 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이 되는데 그렇게 된다면 우리나라가 태풍 진행 방향에 오른쪽에 들게 되거든요. 

▷이상휘: 오른쪽이요? 

▶김승배: 네, 그러면 소위 말하는 위험반원에 들게 되거든요. 

▷이상휘: 그렇죠. 

▶김승배: 태풍 전체의 원 중에서 이렇게 과거에 이렇게 서해상으로 진입해서 황해도로 상륙하거나 그게 2000년도 태풍 쁘라삐룬 엄청난 피해를 수도권에 줬죠. 이번 태풍이 동쪽으로 가거나 이러지 않고 서해상에서 지금 진로대로라고 한다면 우리나라 한반도의 서쪽 지방은 강한 바람 피해로 이번 태풍이 엄청난 비가 올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상휘: 비는 많지 않고 

▶김승배: 태풍이기 때문에 당연히 비는 내리는데 비로 그냥 확 잠겨버리는 그런 상황은 아닐 것 같고요. 바람이 강하게 부는데 지금 현재 바람이 현재는 한 시속 160km 정도 불고 있거든요. 

▷이상휘: 그러면 초속 얼마 정도 되는 건가요? 

▶김승배: 초속이 지금 45m 정도 이 정도면 나무가 뽑히고 지붕 날아가고 이 정도

▷이상휘: 이 정도면 조그마한 바위도 날아간다는 그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김승배: 뿌리가 있는 나무가 뽑힐 정도이니까요 

▷이상휘: 태풍 가을에 오는 태풍인데 저도 기억이 납니다마는 가을에 오는 태풍은 특히 추석 명절 앞두고는 옛날에 사라호 태풍 경우에 명절 앞두고 왔지 않습니까? 그걸 연상을 시키는데 

▶김승배: 1959년도의 사라호

▷이상휘: 그렇죠. 가을에 이런 강한 태풍이 오는 경우가 이거 말고도 여럿 있습니까? 

▶김승배: 네, 2003년도 태풍 매미를 기억하실 겁니다. 이때가 9월 달 역시 추석 3일 연휴에 끝날 연휴 때 우리나라 남해안으로 상륙을 했거든요. 이때 몇 조 이상의 피해가 났으니까 가을 태풍이 무서운 게 9월 달쯤 되면 추석이 10월에 추석이 있는 때 잘 걸리지는 않고요. 9월 달에 추석이 있는 때 추석 때 태풍이 올 가능성이 

▷이상휘: 그렇죠. 명절 앞둔 상황

▶김승배: 이때가 태풍 발생 구역의 바닷물의 온도가 우리가 7~8월에 우리가 사는 땅은 가장 기온이 높은데 바닷물은 데워져야 되기 때문에 지금쯤이 가장 바닷물이 높거든요, 온도가. 

▷이상휘: 온도가 지금 높은 시기다, 바닷물이. 

▶김승배: 바닷물의 그래서 지금 태풍 링링도 바닷물의 해수면 온도가 30도 정도 되는 바닷물 위를 지나고 있거든요. 우리나라 서해상 바닷물의 온도는 지금 27~28도 정도예요. 지금 보다는 2~3도 낮아지죠. 그렇그것도에 분명히 지금 보다 약해지는 건 분명하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부근까지 접근하면서 그 위력을 태풍으로써는 전체 기간 중에 약해지는 건 분명하지만 어마어마한 위력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모든 관계당국이 긴장을 잔뜩하고 있는 

▷이상휘: 기상청에서도 계속해서 특보 상황을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례적으로 철저한 대비를 해야 된다 이런 표현도 쓰고 있거든요. 

▶김승배: 왜냐하면 과거 경험상 이런 진로를 밟았던 태풍들의 어떤 피해 상황을 다 알고 있기 때문에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철저히 대비해야 되는데 그러나 인간의 한계로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태풍이 지나고 나면 나타나거든요. 제일 조심해야 될 게 인명 피해를 줄이자는 거거든요. 과거에는 태풍 한번 오면 태풍 사라 때는 700~80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거든요. 

▷이상휘: 그렇죠. 홍수가 나고 난리가 났었죠

▶김승배: 지금은 60년이 지났으니까 이렇게 2~3일 전부터 태풍이 온다는 정보를 다 발령을 하고 준비를 하고 이렇기 때문에 이제는 인명 피해 제로 이런 시대를 맞이했는데 그런 면에서 아주 긴장의 끈을 바짝 조여야겠습니다. 

▷이상휘: 말씀하신 대로 옛날에 60~70년 전의 후진적인 그런 피해는 없으나 그러나 태풍의 강도로 봤을 때는 인명 피해 보다도 재산 물적 피해가 예상이 된다 이렇게 정리가 되는군요. 

▶김승배: 네, 그렇습니다. 

▷이상휘: 이게 현실적인 질문인데요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기도 합니다. 서울의 경우에 롯데월드타워 있지 않습니까? 이게 언론에 보니까 초속 80m의 바람도 견디도록 설계가 돼 있다 이러는데 이번 태풍에 괜찮겠습니까? 

▶김승배: 우리나라에서 2003년도 매미 때 초속 60m의 바람이 불었거든요. 그게 최고 기록입니다. 그러니까 통계 데이터를 다 감안해서 건축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발생하지도 않은 초속 100m에 대비해서 과잉 돈을 예산 경제적으로 그래서 초속 80m의 강풍에 견딜 수 있도록 건설을 했다고 해요 우리가 지상 10m에서 지금 서울에 초속 30m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러면 그 높이가 어떠냐 하면 10m 높이거든요. 

▷이상휘: 측정 높이가 10m군요. 

▶김승배: 그 높이의 바람을 우리가 서울의 초속 30m 바람이 붑니다라고 말하는데요. 지금 롯데월드타워의 높이가 500m 되나요? 

▷이상휘: 그렇죠. 500m 정도 되죠 

▶김승배: 그러면 10m 높이에서 초속 30m면 그 정도 고도 높아지면 지면 마찰이 별로 없는 고도로 더 높아지기 때문에 초속 56m의 강풍이 되거든요. 

▷이상휘: 초속의 속도가 더 높아지군요. 

▶김승배: 위로 올라갈수록 바람이 강합니다. 그 이유는 지면에서 마찰 지면마찰로부터 멀어지기 때문이죠. 그런데 롯데월드타워가 초속 80m의 강풍 진도 9 수준의 강진을 견디도록 고층이기 때문에 설계가 되었다고 하니까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역대 바람을 넘는 그런 강풍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가 된 거죠. 

▷이상휘: 사람이 몸으로 느끼고 체험되는 그런 정도는 되겠네요? 

▶김승배: 네, 그렇습니다. 

▷이상휘: 그 정도는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무너진다거나 이러지는 않을 것이다

▶김승배: 그런 고층에서는 흔들거리는 그런 것까지 다 감안해서 고층건물을 짓는다고 합니다. 

▷이상휘: 본부장님, 이번 태풍에 있어서 만약에 상륙한다 그러면 가장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어떤 지역을 꼽을 수 있을까요? 

▶김승배: 지금 이 진로가 제주도 서쪽 그다음에 목포 서쪽, 군산 서쪽, 경기만 서쪽에서 황해도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이 되거든요. 그러면 이 태풍의 강풍 반경이 350km 되거든요. 그러면 거의 우리나라 한반도가 

▷이상휘: 전체 다네요. 

▶김승배: 영향을 받는데 그러나 중심에 가까울수록 바람이 더 강한 건 사실이죠 그러니까 동쪽에 부산이 이쪽 태풍의 중심에서 300km 떨어져 있다고 한다면 서쪽은 100km 떨어진 지점이 더 바람이 강한 건 틀림이 없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 서해안 쪽이 더 큰 피해가 우려가 되고요. 특히 수도권

▷이상휘: 서울

▶김승배: 인구가 많이 밀집 이때 수도권 가까이 지나는 시점이 토요일 날 오후쯤 될 것 같거든요. 

▷이상휘: 토요일 오후 정도에 가장 피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배: 태풍의 중심이 가장 서울 경기 경기만에서 가장 가까운 시점이 지금 7일 오후 3시 정도 거기에서 약간 빨라질 가능성은 있지만 그런 시간대를 다 감안해서 철저히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상휘: 본부장님이 보시기에 태풍의 영향을 가장 중심에 와닿는 시기가 토요일 오후 3시 정도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

▶김승배: 제주도 서쪽 지나는 시점이 토요일 새벽 3시거든요. 그 정도 되니까 서울 부근까지 달려오는 게 10시간, 11~12시간 걸리니까 이렇게 계산이 되고요. 그래서 제주도도 우리나라 땅이기 때문에 새벽부터 우리나라 서해안 지방 특히 바람 피해 없도록 대비를 해야 되겠습니다. 아마 항구의 배들은 단단히 정박했을 겁니다. 

▷이상휘: 일반적으로 간판 같은 거 이런 것들은 주의조치를 많이 해야 되겠죠.

▶김승배: 그래서 태풍으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가 되는 게 간판 날아다니는 거 맞아서 사망하고 이럴 수도 있거든요. 

▷이상휘: 비일비재하죠

▶김승배: 그래서 지금 내일 토요일 날은 불필요한 외출 삼가는 게 좋습니다. 

▷이상휘: 내일 토요일은 불필요한 외출을 삼가고 

▶김승배: 왜냐하면 아까 말한 그런 간판 아무리 단단히 작업을 했더라도 그걸 넘어서는 바람이 불 수 있거든요. 그러면 그 건물 밑으로 지나간다거나 이러면 안 되고 또 건널목에 서 있다가 신호등도 넘어진다거나 그럴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태풍이 온다는 지금 예보가 충분히 돼 있었는데 혹시나 괜찮겠지 지금 아마 휴가철은 지났기 때문에 해수욕장 가는 분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당연히 바닷가 가서 파도가 높다고 멋있다고 사진 찍으면 안 됩니다. 방파제로부터 멀리 있어야 되고요. 하여튼 이번 태풍 때는 토요일 날 여행이나 불필요한 외출 자제하는 게 그런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길입니다. 

▷이상휘: 바람이 이 정도로 불면 아파트 창문들은 어떻습니까? 

▶김승배: 많은 얘기가 있는데요. 그러니까 창문으로 들어오는 그 틈이 창문에다가 X자로 테이프

▷이상휘: 그렇게 이야기하죠. 

▶김승배: 그런데 그거 해 봤자 소용이 없고 

▷이상휘: 소용이 없습니까? 

▶김승배: 창문 틀을 막아야 됩니다. 거기에 미세한 바늘구멍 같은 거기에 바람이 들어오게 되면 그럼 창문이 떨어질 수도 있거든요. 

▷이상휘: 창문이 떨어질 수도 있고 

▶김승배: 그래서 스펀지나 어떤 테이프로 창문 틀을 막아서 바람구멍을 막아줘야 그런 창문 떨어지는 피해가 없다고 합니다. 

▷이상휘: 본부장님, 태풍 링링이 최고 속도로 바람이 강하게 몰아친다고 봤을 때 우리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이 몸으로 바람을 느끼고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층수는 몇 층부터로 보십니까? 

▶김승배: 높아질수록 그러니까 아까 롯데월드타워 비교했는데요. 대개 시내에 있는 게 20층 아파트라고 한다면 10m 높이가 초속 30m라고 그랬잖아요. 그러니까 거의 뭐 그 정도 30~40m 초속 이 정도 바람이면 방향이 바람을 안고 걸어갈 수 없는 그런 정도의 세기의 바람이거든요. 거기에다가 초속 40~50m 이렇게 되면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이럴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위력이 있는 강한 강풍이죠. 

▷이상휘: 언제쯤 사그라질까요, 태풍이? 

▶김승배: 태풍은 토요일 오후 3시경 서울 경기 가장 접근해서 황해도 부근 상륙해서 8일 새벽 3시경 북한 쪽으로 갈 것으로 보이거든요. 문제는 한반도 쪽에 오면 세력이 많이 약해지고 그런 태풍의 특성이기 때문에 한 7일 밤까지 우리나라에 강한 바람이 불 가능성을 보입니다. 

▷이상휘: 알겠습니다. 바쁘신 시간에도 불구하고 좋은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태풍 링링 13호입니다. 13호 태풍 링링이 서울 수도권에 많은 피해가 예상될 정도로 강한 크기의 속도로 진입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주말 각별하게 외출 삼가시고요. 태풍 피해에 철저하게 대비를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김승배: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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