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계획서 채택을 위해 4일 오후 열린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간사가 증인채택 문제를 놓고 여상규 법사위원장과 이야기하고 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안건을 채택할 계획이었지만, 증인 채택에 합의하지 못해 의결이 무산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의원은 "한국당이 청문회 일정과 증인 안건을 연계해놔서 그렇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증인을 의혹별로 13명으로 압축해서 민주당에 전달했다"며 "오늘 저녁에 협의가 돼야 하는데 민주당이 명단만 적더니 내일 보자고 하고 갔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이 신청한 증인은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최성해 동양대 총장 등으로, 조 후보자의 가족은 증인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야 간사들은 내일 다시 만나 청문회 실시계획서 의결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