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제3차 항공정책자문회의 장면.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오늘(4일) 도청 회의실에서 제3차 항공정책자문회의를 갖고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기능과 역할, 규모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날 자문회의에는 공항설계 전문가, 항공사 관계자, 항공교통 전문가,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자문회의에서는 안전을 고려한 공항계획, 공항의 성공 비결, 공항시설의 배치, 국내외 공항건설 사례, 통합신공향 설계방향과 주요시설 계획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지리적 위치와 공역 확보, 이용자의 편의성과 경제성, 공항의 확장성을 고려한 허브공항의 경쟁요인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을 벌였습니다.

대구·경북은 동북아 광역경제권 간 경쟁 심화, 국토의 비효율적인 이용과 수도권의 비즈니스 비용 증가, 지방의 광역경제권 활성화를 위해 국제적 기반시설 확충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균형유지가 필요한 공항 용량의 사슬. 경북도 제공

이에 통합신공항은 개항시 연간 천만명 이상의 항공수요 수용이 가능하고 장거리 국제항공노선의 운영을 감안한 활주로, 여객터미널, 주차장, 계류장 등의 확보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통합신공항은 북미와 북유럽 등 장거리 국제항공노선 운항을 위한 대형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를 갖추게 한다는 게 기본 방침입니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50조원 이상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있는 대역사인 만큼 관계전문가 등의 자문을 통해 장래 항공수요를 감안한 충분한 규모로 건설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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