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는 야당의 태도에 달려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오늘, 국회의 인사청문회 개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회가 주어진 권한 내에서 후보자 검증을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도 "대통령의 재송부 요청은 청문회를 6일 전에 하라는 의미"라면서 "당내에서 청문회를 할 것 같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특검 도입과 국정조사 실시를 요구하면서 강하게 장관직 임명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공정한 검찰 수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특검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면서 "특검의 대상엔 부실한 검찰 수사도 당연히 포함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조 후보자의 임명이 강행되면, 즉시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에 착수할 것"이라며 한국당과 특검, 국정조사 공조를 이어갈 가능성을 드러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