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의 올해 임금, 단체협약 교섭이 8년 만에 파업 없이 완전 타결됐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전체 조합원인 5만여 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 결과, 56% 찬성으로 가결됐다고 밝혔습니다.

합의안은 임금 4만 원 인상과 성과급 150%에 300만 원이 추가되고, 전통시장 상품권 20만 원 지급 등을 담고 있습니다.

또 임금체계 개선에 따른 '미래 임금 경쟁력과 법적 안정성 확보 격려금' 명목으로 근속기간별로 최대 600만 원과 우리사주 15주를 지급합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파업권을 확보했지만, 파업을 실행하지는 않았는데, 분규 없이 협상이 타결된 것은 2011년 이후 8년 만입니다.

앞서 노조는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와 우리 정부의 대응 등 한일 경제 갈등,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자동차 산업 침체 우려 상황을 고려해 파업을 유보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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