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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강한 불만을 쏟아내며 연일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가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며 특히, 수사정보를 언론에 흘리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자, 여당인 민주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논두렁 시계' 사건을 언급하며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인서트1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지어 노무현 대통령 때는 있지도 않는 논두렁 시계를 가지고 얼마나 모욕을 주고, 결국은 서거하시게끔 만들었니까." 

민주당은 특히, 검찰 수사과정이 언론에 보도되는 데 대해 '구시대적 적폐'라며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은 몰랐는데 언론은 취재를 했다면서, 관계 기관과 전혀 협의를 안 하는 전례 없는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조정위 의장의 말입니다.

[인서트2 조정식 /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위 의장]
"여야가 합의한 국회의 청문회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이번 압수수색은 시기적으로 매우 부적절할 뿐만 아니라 그 방식 또한 문제 큽니다."

야당은 집권여당이 검찰을 대놓고 겁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범죄 혐의자를 대상으로 청문회를 여는 것도 참 한심한 일이라며 조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청와대와 민주당의 수족 노릇을 안 하면 정의에서 적폐 검찰 되냐면서 검찰 겁박을 중단하고 이성을 찾으라고 꼬집었습니다. 

검찰 수사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격화하면서, 조 후보자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도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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