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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이슬람 국가 파키스탄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불교계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원행 스님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라얌 하얏트 쿠레쉬 주한 파키스탄 대사의 예방을 받고, 민간 차원의 활발한 교류와 잦은 왕래를 기원하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원행 스님은 세계적 보물창고로 불리는 파키스탄 라호르 국립박물관을 언급하면서 파키스탄 정부가 간다라 불상 등 불교 문화재 보호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쿠레쉬 대사는 파키스탄 정부에서 원행 스님의 방문을 고대하고 있다면서, 8세기 혜초 스님이 방문했던 양국의 전통을 되살리는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쿠레쉬 대사는 인도와 파키스탄 간 잦은 분쟁과 관련해서도 원행 스님의 방문은 종교 간 평화를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한 파키스탄 대사관은 오는 11월쯤 원행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대표단의 현지 불교유적지 방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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