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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불교협회 소속 국제포교사 대표단이 7박 8일간 한국에 머물며 다양한 불교 문화를 체험하고 돌아갔습니다

한국 불교의 가치를 알리면서 우호협력을 다진 자리였습니다.

박세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7박 8일간 다양한 한국불교 문화를 체험한 중국불교협회 소속 국제포교사 대표단.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마지막 일정으로 회향만찬회를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지민 스님과 상임이사 월장 스님, 원당정사 그리고 조계종 사회국장 해청 스님이 참석했습니다.

중국수행단 스님들은 지난 여정의 아쉬움을 달랬고, 해청 스님은 한국불교종단협의회장 원행 스님이 보내 온 특별한 선물을 대신 전달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지민 스님은 이번 한국불교 수행 체험이 양국의 불교 발전과 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서트/지민 스님/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무총장] “오늘날까지 선을 구하기 위한 역대조사님들의 구법열정을 오늘의 한국불교는 전통으로 삼고, 자긍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양국의 수행교류는 한국과 중국, 양국의 우호화 불교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중국수행단장 보정 스님은 세심한 배려와 도움을 받은 덕분에 한국불교를 깊이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며 소회를 전했습니다.

[인서트/보정 스님/중국불교협회 부비서장] “우리의 이번 수행체험으로 인해서 모든 구성원은 한국불교를 더 깊이 알게 되었고, 한국을 이해하는 데 이번 수행체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초청을 받아 한국을 방문한 중국불교협회 스님들은 먼저 김제 금산사를 방문해 4박 5일간 한국식 예불과 좌선을 배우고 좌담회와 지역 명소 탐방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또한 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를 찾아 3박 4일간 한국불교 전통문화의 진수를 체험했습니다.

중국수행단 스님들은 화엄사가 준비한 정갈하고 정성스러운 사찰음식 등 전통을 유지하며 발전해 온 한국불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인서트/원정 스님/중국불학원 소속] “출가스님으로 여기 한국에 와서 많은 사찰을 둘러보고 나서 제일 감명을 받은 것은 한국 불교의 발전입니다. 오늘 화엄사에서 공양하던 중 벽에 걸린 글씨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한국과 중국 불교계는 올해만 서로 22번 상호 방문하며 교류와 우호 협력을 다지고 있습니다.

이번 중국불교수행단의 한국불교 체험은 한국불교 문화의 우수성을 중국과 세계 속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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