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9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가 오늘(27일) 청주에서 막이 올랐습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세계 각국의 한민족 여성 700여 명이 모여 성 평등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축제입니다.

'세계 한인 여성, 평등한 미래를 함께 열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해외 29개국 210명, 국내 500여 명의 여성 리더들이 참여했습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우리 사회는 여성들의 헌신을 바탕으로 성 평등 사회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폭력, 유리천장, 성별 갈등 등 풀어나가야 할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며 “여성들이 우리 사회가 마주하는 장애물을 넘어 성적으로 평등한 미래를 펼쳐 나가는데 함께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직지의 고장 청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가 여성운동의 과거와 현재의 진지한 성찰, 나아가 미래의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여성리더포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전시 사업과 연계한 주제전시, 직지심경을 세상에 알린 고(故) 박병선 박사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연극 공연 등 다채로운 여성 문화행사들로 꾸며져 오는 29일까지 이어집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는 지난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해 18년 동안 60개국, 모두 8천730여명의 국내‧외 지도자급 여성들이 참가한 한인 여성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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