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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 입시가 다음 달 초 수시 모집 원서접수로 본격적인 막이 오르는 가운데, 종립대학 동국대도 전체 모집 정원의 71%인 2천127명을 수시에서 선발합니다.

새로운 이사장, 총장 체제에서 처음 맞는 이번 입시에서 동국대는 불교적 인성을 갖춘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유수 대학들과의 경쟁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류기완 기자입니다.

 

다음 달 6일,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2020학년도 대학입시 레이스의 본격적인 막이 오릅니다.

올해 수시 모집 선발 인원은 대학 입학 정원 전체의 77%인 26만 8천여 명으로, 입시에서 수시모집이 차지하는 비중은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종립대학 동국대도 2020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의 71%에 해당하는 2,127명을 선발합니다.

동국대 수시모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수시 모든 전형에서 고교 졸업 연도 제한을 폐지한 것.

이 같은 변화는 우수한 실력과 불교적 소양을 갖춘 인재라면 졸업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든 응시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또 학생부종합 학교장추천인재 전형의 자기소개서 폐지, 논술우수자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도 이를 뒷받침하는 변화입니다.

동국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종합전형에 가장 큰 비중을 뒀습니다.

전체 모집 인원의 절반에 이르는 1496명을 모집하는데,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의 서류와 면접이 당락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Do Dream, 학교장추천인재, 불교추천인재, 고른기회전형 등 다양한 전형에 맞춰, 지원자의 역량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자신만의 지원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동국대는 최근 사회 지도층 자녀의 입시 특혜 의혹이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입시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학교법인 동국대는 어제 본관 로터스홀에서 322회 이사회를 열어, 임기 만료를 앞둔 김기유 개방이사를 유임하고 김선근 개방이사 후임으로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을 새로 선임했습니다.

[법산 스님 / 동국대학교 이사장] : "여러분들께서 잘 숙고하시고, 그동안에 각종 위원회를 통해서 여러 가지 논의된 바가 있기 때문에 감안하셔서 이 회의를 원만하게 진행하도록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민 전 행장은 동국대 경영학과 출신 동문으로, 현재 본교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동국대 감사 주경 스님의 후임 선임에 관한 건은 다음 회기로 이월됐습니다.

불교적 소양을 갖춘 세계적 인재 양성을 최대 과제로 삼고 있는 동국대 이사회는 새로운 이사장, 총장 체제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뤄나갈 계획입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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