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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 앵커 >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 이후, 미국 정부에서 실망과 우려를 표시하는 관계자들의 발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지소미아 종료가 미군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말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권송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국 국무부가 우리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연일 강한 우려를 표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모건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자신의 트위터에 “깊이 실망했고, 우려한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방어를 더욱더 어렵게 만들고 미군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소미아 종료와 미군을 연계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국무부의 강한 불만과 우려를 재차 확인한 셈입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방부 역시 논평을 통해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직설적으로 표명했습니다.

하지만, 미 관계 당국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비교적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 전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고 말한 이후, 현재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미 행정부와 트럼프 대통령 간 이견을 드러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주무 부처인 국무부가 한반도 및 역내 안보 불안을 우려한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미국의 적극적인 후속 움직임이 있을지가 주목됩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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