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교계 자살,교통사고 예방 캠페인 펼쳐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전국 광역시 가운데 자살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부산에서 자살 예방을 위해 부산 불교계가 적극 나섰습니다.

부산불교교육대학은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치고 생명사랑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부산 BBS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티벳 린포체 스님들이 자살과 교통사고 사망자 영령들을 위해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9호 부산영산재보존회 이수자 스님들이 전통방식으로 영령들을 천도합니다.

지난 25일 부산 서면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자살.교통사고 사망자 위령대재에는 부산불교교육대학과 부산교수불자연합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부산지부, 부산진경찰서 등 5백여명이 동참했습니다.

부산불교교육대학 주최로 올해 3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전국 광역시 가운데 최고의 자살율을 기록하는 부산을 부처님의 자비사상으로 안심하고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서트1.범혜스님/부산불교교육대학 학장]오늘 합동캠페인에 참여하는 우리 사부 대중과 시민여러분들의 한걸음 한걸음의 발길과 손길 하나하나로 한 생명이라도 지키는 생명사랑지킴이가 되어서 안전도시 부산, 살기좋은 도시 부산이 만들어지기를 발원합니다.

[스탠딩]

부산불교교육대학 출신의 승가모임인 화엄승가회 스님 21명 등 118명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한국평 표준자살예방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하고 보건복지부 수료증을 받았습니다.

위령대재에 이어 거리캠페인에 나선 참가자들은 피켓팅과 전단지를 나눠주며 죽음에 대한 인식 전환과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양보와 배려를 시민들에게 호소했습니다.

[인서트2. 자인스님/화엄승가회 회장] 오늘 동참하신 모든 분들이 화엄승가회 스님들입니다. 지금 30명의 스님들이 계시는데 그 스님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자살예방방지, 자연보호,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운동, 교통사고방지운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정법구현과 불법홍포는 물론 부처님의 자비사상을 실천하고 생명존중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불교계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김상진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