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으로 4명이 숨진 가운데 경북도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와 성묘를 할 때 진드기를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경북도에 따르면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SFTS 환자는 현재까지 10명 발생했으며 이 중 4명이 숨졌습니다.

SFTS는 6~14일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이 없고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아 나물채취나 야외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앉거나 눕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대표적인 가을철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은 현재 경북에 20명의 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됩니다.

쯔쯔가무시증은 1~3주 잠복기를 거쳐 두통,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 시 회복이 가능하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의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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