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 군사 훈련을 이번엔 “완전한 돈 낭비”라고 표현하며 부정적 시각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두둔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잇따른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가 약속 위반은 아니다”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시각차를 보이며 엇박자를 냈습니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 전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한미연합군사훈련에 '화가 나 있었다'고 말한 뒤 "나 또한 그것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훈련에 반대할 것을 권하고 싶지만, 주변에서 필요하다고 해 축소된 형태로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지난 6월 말 판문점 회동에서 김 위원장과 합의한 북핵 실무협상 재개를 염두에 두고 김 위원장을 달래려는 성격이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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