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한강 시신 사건'의 피의자 장대호가 오늘 오후 검찰에 송치됩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된 장대호의 신병을 오늘 오후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으로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양경찰서 관계자는 "수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됐고, 피의자의 구속 기한이 다가와 사건을 검찰로 넘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장대호는 지난 8일, 자신이 일하던 서울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투숙객이 자신에게 시비를 건다는 이유로 잔인하게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장대호가 자수하는 과정에서 '인근 종로경찰서로 가라'고 안내해 초동대처 미흡 논란을 일으킨 서울지방경찰청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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