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딸 조모 씨의 의학 논문 책임저자 등재 과정 적절성을 따지기 위한 조사위원회를 구성합니다.

단국대는 오늘 오전 죽전캠퍼스 대학원동에서 연구윤리위원회를 비공개로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강내원 윤리위원장은 "언론에서 제기된 연구 진실성 관련 의혹들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라며 "이달 안으로 조사위원 구성을 확정해 예비조사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단국대 측은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 전에 조사 결과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단국대 관계자는 "해당 논문이 11년 전에 작성됐고, 외부인인 조 씨를 조사에 출석하도록 강제할 권한이 없어 신속한 심사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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