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부정입학 의혹 등 각종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 대해 국민들의의 질책을 감수하겠다며 자세를 낮췄지만 중도 사퇴는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적선 현대빌딩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자신에 대해 실망한 국민이 많아졌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더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이번 기회에 자신의 전체 인생을 돌이켜 볼 수밖에 없었다”며 “사회로 받은 혜택이 컸던 만큼 가족 모두가 더 조심스럽게 처신해야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진실을 밝히겠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며 사퇴 여론에 대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조 후보자는 특히 “사퇴 여론이 일고 있다는 점 역시 충분히 알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청와대와 의견을 나누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