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103.55를 기록해, 전달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년 전보다는 0.3%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 하락한 것은 2016년 10월 이후 2년 9개월 만입니다.

생산자물가란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도매 물가로,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됩니다.

농림수산품은 돼지고기와 쇠고기 등의 출하량이 늘면서 한 달 전보다 0.1% 하락했고, 공산품 역시 컴퓨터와 전자/광학기기 등의 수요부진으로 0.1% 내렸습니다.

반면, 전력·가스·수도와 폐기물은 도시가스 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0.4% 올랐고, 서비스 가격도 여름 성수기 영향으로 1.3% 상승해 전체적으로 보합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생산자물가지수 포괄범위에 수입품을 포함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0.6%, 수출품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0.1%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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