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예천군의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포르말린 누출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대가 누출된 포르말린을 처리하고 있다. 경상북도소방본부 제공

경북 예천군의 한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유독물질인 포르말린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교사 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북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21일) 오전 11시 27분께 예천읍 노상리에 소재한 A고교 과학실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인 포르말린 5리터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북소방본부 소방대는 낮 12시29분께 누출된 포르말린을 모두 처리 완료했습니다.

사고는 이 학교 교사 2명이 교육용으로 사용했던 포르말린을 교육청에 반납하기 위해 유리 용기에 포장하는 과정에서 바닥에 떨어뜨리면서 유독 물질이 누출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교사 2명이 메스꺼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퇴원했습니다.

사고 당시 학생들은 수업을 받고 있었지만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포르말린은 포름알데히드가 물에 녹아있는 상태를 말하며, 주로 동물 방부제, 소독제, 살충제 등의 원료에 이용되는 유독물질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