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으로 낙동강 하류 녹조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식수원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물금 취수장 주변을 현장 조사한 결과 남조류 개체 수가 밀리리터당 7만9천308개로 측정됐습니다.

매리 취수장은 6만2천424개였으며, 지난 14일에는 8만7천3백개까지 개체 수가 급증했습니다.

낙동강 하류는 환경부가 관리하는 조류경보제 대상에서는 제외돼 있지만, 조류경보제 기준으로 봤을 때 현재 '경계' 단계 수준입니다.

상수원 구간의 경우 밀리리터당 유해 남조류 세포 수가 2차례 연속 1만개를 넘어서면 '경계' 단계를 발령합니다.

한편 부산의 상수원인 매리취수장과 물금취수장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해 8월 중순 10만개를 넘어서 관측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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