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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 열흘 간 이어온 한미 연합 군사연습이 끝나는 오늘,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 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합니다.

지난 6월말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 이후 지연되고 있는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재개될지 주목됩니다.

전영신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오늘 오후 2박 3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지난 6월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방한 때 다녀간 후 7주만입니다.

비건 대표는 내일 우리 측 북핵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본격적인 비핵화 실무협상에 들어가기 전 한미 간 전략을 조율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 대표는 청와대와 통일부 등 유관부처 고위 인사들과도 면담할 계획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6월 판문점에서 회동해 2-3주 내에 실무협상을 열기로 합의했으나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북한의 도발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한미연합훈련 종료일에 때맞춰 비건 대표가 방한하면서 북미 협상이 전격적으로 재개 될 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김정은 위원장이 한미훈련이 종료되는 시점에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고 전해온 친서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비건 대표가 한국에 머무는 동안 판문점 등에서 북측과 물밑접촉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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