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가 구내 횡단보도 앞에 시범 운영 중인 대왕참나무를 이용한 '파고라형' 그늘목. 사진제공=마포구.

서울 마포구가 오는 2027년까지 환경 친화적인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마포 5백만 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은 오늘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도시 미관향상과 열섬현상 완화, 미세먼지 저감과 보행환경 개선 등 여러 공익적 기능과 함께 전국적으로 숲 조성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습니다.

마포구는 이를 위해 오는 2027년 6월까지 약 10년 동안 나무 비용을 제외한 예산 천5백80억 원을 투입해 구내 곳곳에 공동체 나무심기와 가로녹지 확충사업, 생활권 공원녹지 조성과 민간분야 나무심기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나무 비용은 서울시가 지난 3월 발표한 ‘3천만그루 심기’ 정책의 연장선에서 나무를 배정받거나 단체와 시민 등의 기증을 통해 실행에 옮긴다는 방침입니다.

구는 이와 함께 시내 횡단보도 앞에 설치된 인공 그늘막을, 천연 그늘목으로 대체하거나 병행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구는 5백만 그루 나무심기로 인해 1년간 노후 경유차 만6백여 대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줄이고, 49.6제곱미터용 에어컨 4백 만대 5시간 가동 중단과 성인 3백50만 명이 1년간 호흡할 산소 공급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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