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메가박스 창원'서 4개관 대관 700여명 영화 단체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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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위대한 유산 '한글'의 창제과정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룬 영화 '나랏말싸미'에 대한 불교계 단체관람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 창원시불교연합회도 동참했습니다.

또한, 창원시불교연합회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고, 자발적으로 일고 있는 전 국민적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부산BBS 박영록기자가 보도합니다.

 

 

광복절인 15일 저녁 백중기도 회향법회를 마친 불자들이 영화관 '메가박스 창원'에 모였습니다.

불교계에서 일고 있는 영화 '나랏말싸미' 단체관람운동에 동참하기 위해섭니다.

창원시불교연합회 스님과 신도 등 700여명 입니다.

이 곳에서도 개봉상영작에서 밀려났지만, 상영관 4개관을 대관해 영화 '나랏말싸미'를 응원했습니다.

창원시불교연합회장 월도스님.

[인서트/월도스님/창원시불교연합회장·마산 삼학사 주지]
오늘 이 자리는, 창원시불교연합회가 '나랏말싸미'라는 우리 영화가, 신미대사라고 하는 위대한 업적을 통해서, 한글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역사적으로 증명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그것마저 인정하지 못하는 일부 세력들의 잘못된 판단을, 우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생각하기에, 동참하기 위해서, '나랏말싸미' 영화를 관람하기로 했고...

이번 단체관람은 지난 6일 창원시불교연합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됐으며, 마산 삼학사에서 비용을 전액 후원했습니다.

또한, 창원시 불자들은 이날 영화 관람에 앞서, 최근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 조치를 규탄하는 1차 결의대회도 열었습니다.

[인서트/월도스님/창원시불교연합회장]
그들은 결코 그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우리를, 자기들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머물러 있는 듯, 우리를 많이 괴롭히고 있습니다.

결의문을 통해서는 일본 아베 정부의 역사왜곡 중단과 우리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서트/일본정부의 부당한 경제보복 규탄 결의 모습]
일본 기업들은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배상을 즉각 이행하라. 이행하라. 이행하라.

특히, 창원 불자들은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앞장설 것을 다짐하고, 과거 잘못된 역사에 대한 일본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죄를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BBS뉴스 박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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