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조 후보자 남동생의 전부인 A씨가 위장이혼과 부동산 위장매매 의혹을 직접 부인했습니다.

A씨는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준비단을 통해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자신은 위장이혼을 하지 않았고 숨기고 싶은 사생활이 왜곡되어 퍼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조국씨 동생인 남편과 2005년 10월 결혼했지만 남편이 잇따라 사업에 실패했고, 생활비도 제대로 주지 못해 10억원 상당의 공사대금 채권을 넘겨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A씨는 특히 조 후보자 부인과의 부동산 위장매매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09년 4월 조 후보자 동생과 합의 이혼한 뒤 아이를 혼자 키우며 살다가, 시어머니인 조 후보자의 어머니가 아이를 돌봐주기로 해 2013년 해운대로 이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전세를 살던 해운대 아파트 전세금이 크게 뛰었고 상대적으로 (조 후보자 부인이 갖고 있던) 경남 선경 아파트 전세금이 싸고 아이를 돌보는 시어머니가 오래 살던 곳이어서 이사를 간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형님이 가을쯤 고위공직자 다주택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아파트를 처분해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다"면서 "이미 살고 있었고 다른 사람에게 팔면 제가 또 이사를 가야 할 수도 있어 구입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상의 끝에 사게 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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