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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가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을 5개월째 유지했습니다.

또 미중무역갈등에 이어 일본의 수출규제 등이 심화되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그린북 8월호’를 통해 우리 경제가 부진하다는 판단을 유지했습니다.

경기 부진판단은 지난 4월에 이어, 5개월째 계속된 것입니다.

특히, ‘5개월 연속 부진판단은’ 지난 2005년 3월 ‘그린북’을 발간한 이후 14년만에 처음입니다.

[인서트1] 홍민석 경제분석과장의 말입니다.
" 2/4 분기 우리 경제는 생산이 완만하게 증가하였으나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됐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등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와 함께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일본 정부 수출규제조치와 함께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불확실성 확대되는 모습니다."

그동안 경기부진 판단 추세를 보면, 중점 분야는 다소 차이를 보였습니다.

지난 4월과 5월에는 ‘실물지표 흐름’이 경기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판단했습니다.

즉, 광공업 생산과 설비투자, 그리고 수출 등 실물 지표의 부진을 꼽았습니다.

그러나, 6월부터 이번달(8월)까지 석달간은 ‘수출과 투자’에 국한해 부진판단을 내렸습니다.

실제, 지난달(7월) 수출을 보면,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장기화되면서 1년 전 보다 11%나 감소하는 등 지난해(2018년) 12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금융시장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번달 주가는 떨어지고, 환율은 상승(원화 약세)하면서 수출경쟁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국고채 금리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그만큼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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