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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 (57) 김지욱 극단 삼뉴극장 대표
류기완 기자 | 승인 2019.08.16 16:30

 

다음은 BBS NEWS가 마련한 연중기획 보도, [불자열전(佛子列傳)] '우리 시대의 불자들' 순서입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불자들을 소개하는 순서, 오늘은 쉰일곱 번째로, 뮤지컬 연출가이자 대학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공연 예술가 김지욱 극단 삼뉴극장 대표를 류기완 기자가 만났습니다.

 

뮤지컬 연출가, 음악감독, 극단 대표, 대학교수.

김지욱 극단 삼뉴극장 대표는 공연 예술 분야의 여러 영역을 넘나듭니다.

종립대학 동국대 연극영화과 재학 당시, 학교를 다니며 친구의 권유로 불교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친구 집에서 처음 불서를 접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불교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김지욱 / 극단 삼뉴극장 대표] : "그때 불교 관련 책 중에 만화처럼 돼있는 것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재미있는 문구들, 만화가 재미있는 게 많더라고요...그 말이 참 마음에 와닿으면서 뭔지 모르지만 괜찮구나. 이것 좀 생각하게 만드는데..."

김 대표가 신심 깊은 불자로 거듭나게 된 계기는 미국 유학 시절입니다.

가정까지 꾸린 다소 늦은 나이에 오롯이 도전 정신만으로 결정한 미국 유학이었던 만큼 성공의 의지는 간절했습니다.

기독교 중심으로 형성된 한인사회 커뮤니티를 외면할 수 없어 매주 교회를 찾기도 해봤지만, 정신적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고 불교 신행을 향한 갈망은 오히려 커져만 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 대표는 현재 재가자 신행공동체 '문사수법회' 상임법사를 맡고 있는 정신법사가 보내 준 불서가 위로와 동시에 마음속 진리의 씨앗을 자라게 했습니다.

[김지욱 / 극단 삼뉴극장 대표] : "법사님이 법문할 때 잠깐 와서 들어보면, 뭔지 모르지만 정확한 진리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 같아요. 진리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얘기하는 것 같아요. 진리라는 것은 늘 그렇잖아요. 여기서도 같고 저기서도 같은 게 진리지, 한쪽에서는 같고 한쪽에서는 다른 건 진리가 아니라고... "

귀국 직후 김 대표는 대학교 동창인 정신법사가 활동하고 있는 문사수법회를 찾아, '연재'라는 법명을 받은 뒤 본격적인 신행과 수행에 돌입했습니다.

김 대표는 재가자 대중법회를 표방하며 공연예술과 법문이 어우러진 콘서트 법회 등을 시도하는 문사수법회에 자신의 재능과 시간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습니다.

[김지욱 / 극단 삼뉴극장 대표] : "옛날부터 야단법석이라는 것이 야외에서 부처님 오셨을 때 법문을 듣기 위해서 축제 같은 분위기라 해서 갖은 공연이 이뤄지고...교감하는 자체가 인식 전환을 위해서는 교감이 제일 좋더라고요. 교감의 좋은 도구가 있으면 그것을 왜 사용하지 않냐는 것이죠"

김지욱 대표는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하고, 사형을 선고받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뮤지컬 '장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넋을 기리는 천도 위령제 형식의 공연 '초혼' 등을 연출하면서 전공분야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특히 김 대표의 작품에는 공연 예술가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공업중생으로서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김지욱 / 극단 삼뉴극장 대표] : "정치하는 사람들이 그 사람들을 많이 이용해서 무언가를 하고 있는 게 분명해요. 그런 것을 보면서 제가 이 사람들한테 같은 민족으로서, 같은 사람으로서 저 아픔을 당한 사람한테 우리가 어떻게 도와줘야 될까...그래 돌아가신 분들을 위해서 한 번 울어주자는 것으로 콘셉트를 잡아서 '초혼'이라고... "

가장 힘든 시기를 부처님 가르침으로 견뎌냈던 김지욱 대표가 이제 문화예술계의 비중 있는 인사이자 독실한 불자로서 만들어갈 인생 극본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호 기자

영상편집: 정우진

류기완 기자  skysuperman@bbsi.co.kr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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