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영향으로 강원지역에 최고 250㎜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주택가 침수가 잇따르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 내린 비의 양은 속초 설악동 250㎜, 속초 청호동 249.5㎜, 양양 강현면 210㎜, 속초 202.1㎜, 설악산 197.5㎜, 고성 현내 190㎜, 강릉 160.5㎜ 등입니다.

폭우가 쏟아지면서 비 피해도 속출해 어제 오후 4시 46분쯤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인근에서  등산객 28명이 하천물에 고립됐고, 오전 11시 44분쯤에는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 계곡에서 등산객 2명이 고립돼 119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또 어제 오후 4시 19분쯤에는 양구군 양구읍 도사리 인근 도로에 나무가 강풍에 쓰러졌고, 오후 2시 56분쯤에는 속초시 청호동 저지대 주택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밤사이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강원지역에는 오늘까지 10∼50㎜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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