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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의 대외 업무를 관장하는 기획실장에 삼혜 스님이, 총무원장 비서실장격인 사서실장에 송하 스님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이번 인사는 36대 집행부가 추진하는 종단의 역점 사업들을 안정적으로 펼쳐나가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조계종 기획실장에 임명된 삼혜 스님<사진 왼쪽>과 사서실장 송하 스님.

 

조계종 총무원 사서실장 삼혜 스님이 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종단의 대외 업무를 관장하는 부서인 총무원 기획실에는 현재 전통문화 분야의 대정부 과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삼혜 스님은 36대 집행부 출범 때부터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 왔습니다.

그런 만큼 국립공원 문화재 관람료 문제 등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종단과 정부 간 입장을 효과적으로 조율할 인물이란 평가가 나옵니다.

삼혜 스님은 15, 16대 중앙종회 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강원도 영월 보덕사 주지를 맡고 있습니다.

공석이 된 총무원 사서실장 자리는 불교중앙박물관장 송하 스님이 메웠습니다.

박물관 관계자에 따르면 송하 스님은 꼼꼼한 업무 처리로 평소 문화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송하 스님은 덕숭총림과 고불총림 선원 등에서 여러 차례 안거를 수행했으며 보리사 주지 소임을 맡고 있습니다.

총무부장 금곡 스님은 새로 임명된 기획실장 삼혜 스님과 사서실장 송하 스님에 대해 36대 집행부 종책 기조인 '화합과 혁신'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금곡 스님/조계종 총무부장: 저희 36대 집행부의 원력인 화합과 혁신으로써 미래 불교를 열겠다는 취지로 원장 스님께서 경험 있는 기획실장 (삼혜)스님을 인사해서 안정적으로 종단을 화합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가고자 하는 뜻을 갖고 이번 인사를 했습니다.]

이번 인사에서 불교중앙박물관 관장에 학예사무국장 탄문 스님이 승진했고, 중앙승가대학교를 졸업한 도헌 스님이 국장으로 발탁됐습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임명된 총무원 교역직 스님들에게 책임감을 갖고 맡은 소임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원행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어려울 때도 많고 힘들 때도 많이 있는데 이번에 또 어려울 때 이렇게 소임을 맡게 됐습니다. 부장 스님들과 함께 화합해서 열심히 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스탠딩]

조계종은 종단의 핵심 업무를 맡는 부실장의 진용을 새롭게 갖추며 현안을 신속하고 원만하게 해결할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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