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강원도 속초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공사용 엘리베이터가 추락해 근로자 3명이 숨지고 외국인 근로자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사고는,30층 높이를 오가는 공사용 리프트를 해체하던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춘천BBS 이석종 기잡니다.

오늘 아침 8시 28분 쯤,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외벽에 설치돼 있던 공사용 리프트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리프트에 타고 있던 35살 함 모씨와 변 모씨, 38살 변 모씨가 숨졌습니다.

또 리프트에 함께 타고 있던 23살 원 모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당시 인근 지상에서 작업 중이던 우즈베키스탄 외국인 근로자 2명도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출동한지 40여분만인 9시 9분 쯤 리프트에 타고 있던 근로자 등 사상자에 대한 구조 작업을 마쳤습니다.

오늘 사고는, 30층 높이를 오가는 공사용 리프트를 해체하던 중에, 15층 추정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가 난 공사용 리프트는 아파트 공사 현장 외벽에 설치된 2기 중 하나로, 외벽에 설치된 리프트 레일이 뜯겨져 나가면서 추락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BBS뉴스 이석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