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 문제'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미국이 한국의 접경을 지켜주고 있다며 '방위비 분담금'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니아주 모나카에 있는 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해 '미국의 에너지 지배와 제조업 부흥'을 주제로 연설하던 중 "우리는 오랫동안 다른 나라를 재건한 뒤 마침내 미국을 재건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우리는 한국의 접경을 지키고 있지만, 우리의 국경은 지키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도 "일본은 엄청난 차를 팔고 미국은 밀을 일본에 파는데, 일본은 이 조차 원치 않는다"면서 "일본은 우리가 기분 좋을 정도로만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최악의 관계인 나라들은 미국의 동맹국들"이라며 "동맹국들이 우리의 적보다 더 미국을 우려먹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방위비 분담금을 증액하기로 했다"는 글을 SNS에 올리는 등 우리 정부를 상대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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