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해부대 30진 강감찬함이 오늘 오후 파병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아덴만 해역으로 출항했습니다.

강감찬함은 한 달정도 항해한 뒤 다음 달 초 앞서 파견된 대조영함과 임무를 교대한 뒤 내년 2월 중순까지 파병 임무를 수행합니다.

다만 강감찬함이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에 참가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감찬함은 일단 임무 수행 해역인 아덴만으로 갈 예정이지만, 정부가 미국의 공식 요청에 따라 연합체 참여를 결정할 경우 뱃머리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군 관계자는 "오늘 강감찬함의 뱃머리는 일단 아덴만 쪽으로 향하게 될 것"이라며 "아덴만까지는 약 한 달정도 소요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국방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와 관련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우리 강감찬함은 기존 임무 수행을 위해 아덴만으로 이동할 예정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