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 자리에서 부하 경찰들의 뺨을 때린 서울 강남경찰서 관할 파출소장이 대기 발령 조치를 받았습니다.

강남경찰서는 오늘 관내 파출소장 A경감을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경감은 지난 7일 강남구에서 파출소 직원 10여 명과 회식한 뒤 술자리를 이어가려고 했으나 직원들이 귀가를 권하자 20대 순경급 직원 2명의 뺨을 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남경찰서는 '버닝썬 사태' 등으로 각종 유착과 비리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며 대대적인 인사 작업을 거치는 등 쇄신 작업을 진행 중인 상황이었습니다.

특히, 6월 말 서장이 교체된 뒤 7월 한 달간 자정 분위기 조성을 위해 술 안 마시기 운동을 벌이기도 했지만 불미스런 사건이 터져 곤혹스런 입장에 처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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