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은 내년에 도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의 학내 일제 잔재를 전수조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제정된 ‘도교육청 일제강점기 식민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에 따라 올 하반기 안에 ‘도교육청 일제식민잔재청산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도교육청은 우선 각계 전문가를 중심으로 도교육청 일제식민잔재청산위를 구성한 뒤 내년 도내 학교 일제 잔재를 전수조사하기 위한 용역을 발주하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도교육청은 ‘교육현장 일제잔재 청산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사전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현장의 일제 잔재를 청산해 나가는 동시에 일부 남아 있는 획일적이고 권위적인 옛 학교 문화를 민주적인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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