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연합연습을 진행 중인 한미가 내일부터 열흘 간의 본훈련 일정에 돌입합니다.

합참은 "한미는 연합지휘소훈련을 내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훈련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해 기본운용능력을 검증하고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제고에 중점을 두고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휘소연습은 병력과 장비를 실제로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하는 워게임입니다.

한미는 최근 사전연습 성격의 위기관리참모훈련을 했지만, 이는 공식훈련 일정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본연습은 한반도 전시상황 등을 가정한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아 전작권 전환을 위한 한국군의 기본운용 능력을 검증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최병혁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이 사령관을,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부사령관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작권은 한반도 유사시 한국군과 미군 증원군의 작전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으로, 현재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이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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