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경기도 도라산역에서 열린 ‘DMZ 평화의 길 파주구간’ 개방 기념식 모습(사진제공 경기도)

남북분단 이후 민간인 출입이 제한됐던 ‘DMZ 평화의 길 파주구간’이 새 단장을 마치고, 내일(10일)부터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됩니다.

통일부와 경기도 등은 오늘 도라선역에서 지난4월 고성구간과 지난 6월 철원 구간에 이어 20.6km 파주구간 개방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오늘 기념식에서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접경지역에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다시 활력을 얻는 등 ‘평화 경제의 꽃’이 피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고 이재명 지사는 “쉽지는 않지만 꼭 가야될 길로 이 삶의 현장이 남북 평화와 공동 번영의 토대가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고 밝혔습니다.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은 지난해 열린 4.27 판문점 선언이후 분단의 상징이었던 ‘GOP 이북 DMZ를 일반 국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국민적 공감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에서 추진됐습니다.

‘DMZ 평화의 길 파주구간’ 방문을 원하는 이들은 ‘DMZ 평화의 길’ 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방문대상자를 선정하며,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차례에 걸쳐 주 5일(월‧목 휴무) 개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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