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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오늘도, 전국적으로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을 향해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레끼마'와 일본을 향하고 있는 10호 태풍 '크로사'의 이동 경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금요일인 오늘도,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상청 발표를 보면, 오늘 예보된 전국의 낮 최고기온은 33도에서 35도 사이.

서울과 수원, 대전과 강릉, 대구, 청주가 35도, 인천과 춘천, 광주와 포항, 창원이 34도, 부산과 목포, 광주, 제주는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부지방과 남부내륙 일부에서는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낮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이미 서울과 대전과 세종,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돼 있고, 인천과 목포, 제주도 등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해가 진 뒤에도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은 오늘 밤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불볕더위는 주말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토요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37도, 청주가 36도, 대전과 춘천은 35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본토 방향을 향해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레끼마'와 10호 테풍 '크로사'의 이동 경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레끼마'가 오는 11일 새벽 3시쯤 상하이 북북서쪽 약 100킬로미터 육상, 13일에는 산둥반도에 있는 칭다오 서북서쪽 약 100킬로미터 육상에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현재 괌 북북서쪽에서 동쪽을 향해 이동 중인 '크로사'는 오는 11일 새벽 3시쯤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천200킬로미터 해상, 14일에는 오사타 남쪽 약 530킬로미터 해상에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레끼마'는 중국, '크로사'는 일본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진로가 유동적이어서 우리나라에 미칠 영향을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설명했습니다.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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