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후 국민연금에 가입할 의무가 없는데도 노후를 준비하고자 스스로 선택해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이 5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를 보면 '임의계속가입자'는 올해 4월 말 기준으로 48만3천326명에 달했습니다.

남자 16만9천867명, 여자 31만3천459명으로 여자가 훨씬 많았습니다.

임의계속가입제도는 국민연금 가입자나 가입자였던 사람이 국민연금 의무가입 연령인 60세에 도달했지만, 노령연금 수급조건인 최소 가입 기간 10년(120개월)을 채우지 못해 연금을 받지 못하거나 가입 기간을 연장해 더 많은 연금을 받고자 할 때 65세 이전까지 보험료를 계속 낼 수 있게 하려는 취지로 도입됐습니다.

주로 60세가 되어도 최소 가입 기간이 미달해 노령연금을 받을 수 없을 때 임의계속가입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국민연금공단은 설명했습니다.

또 임의계속가입자와 마찬가지로 가입의무가 없는데도 스스로 국민연금에 가입한 '임의가입자'는 올해 4월 말 현재 33만1천4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남자 5만206명, 여자 28만1천270명으로 역시 여자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임의가입자는 18세 이상 60세 미만 국민 중 소득이 없어서 의무적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되지만, 노후연금을 받고자 본인 희망에 따라 국민연금에 가입한 사람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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