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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관매도 전경. [사진출처: 연합뉴스]

 

지방사 연결해서 지역소식 들어보는 전국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광주로 가봅니다. 광주BBS 김종범 기자! (네~ 광주입니다) 오늘 어떤 소식?
 

 

여름 휴가지로 최근  섬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천혜의 자연경관이라든지  섬이 갖고 있는 특유의 매력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섬이 많은 다도해 국가인데요.  470개의 유인도를 비롯해서 모두 3천 3백여개의 섬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섬이 새로운 관광지로 각광받으면서 해마다 섬을 다녀가는 관광객 수만  60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가 올해부터 '섬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해 기념행사를 열기로 했는데요. 첫 기념식이 내일 전남 목포에서 열립니다.

섬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취지를 전라남도 강하춘 섬 정책 팀장에게 들어봤습니다.

◀INT▶ 강하춘  / 전남도 섬정책 팀장
"8월 8일 섬의 날은 섬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섬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확산시켜서 섬을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하기위해 제정됐습니다."
 

 

 '섬의 날' 이 다소 생소하긴 한데요. 그런데 전남에서 첫 기념식이  열리는 이유가 있습니까?
 

 

전남지역에는 총 2천 2백여 개의 섬이 있는데요. 전국 섬의 65%가 밀집해 있는 명실상부한 '섬 1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상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다도해 일대는 청정한 바다와 수려한 풍광이 어우러지면서 섬 관광이나 트레킹을 즐기려는 분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제정된 '섬의 날' 첫 기념행사가 전남지역에서 열리는 배경도 이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요.  전남 목포 삼학도 일원에서는 내일부터 사흘동안  '대한민국 썸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다채로운 기념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8월 8일, 기억하기에는 좋은 날짜인데요. 이날을 '섬의 날' 기념일로 정한 이유가 있을까요?
 

 

8월은 여름 휴가철이기때문에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 8월 8일을 기념일로 정했다고 하는데요.  또하나 덧붙이자면  숫자 8을  옆으로 눕혀보면 무한대를 나타내는 특수문자가 되는데  '섬의 무한한 가치'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섬의 날 행사는 '만남이 있는 섬, 미래를 여는 섬'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데요. 섬 가상현실(VR) 영상 체험관과 대형 물놀이장이 차려치고, 민속경연대회와 전국 어린이 동요대회, 세계 마당 페스티벌,  K팝 가수들의 콘서트 등이 열릴 예정입니다. 이밖에 풍성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고 하는데요

전라남도 강하춘 팀장입니다.

◀INT▶ 강하춘  / 전남도 섬정책 팀장
"목포 근대역사 문화와 서남권 소재 박물관 체험, 또 어린이들이 해양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요. 요트나 카누, 카약 등 해양 레포츠 체험도 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목포시는 행사 기간 동안 삼학도의 목포어린이바다과학관과 근대역사관, 그리고 목포문학관 등 각종 문화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올해 제1회 섬의 날을 계기로 정부가 추진하는 도서종합개발 계획에 맞춰 지역 차원의 섬 발전 대책을 수립해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광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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