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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의 보현선원이 마련한 여름 방학 사찰 프로그램이 지역 초등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보현선원은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연꽃세상 로터스월드와 함께하는 제2회 어린이 새싹 여름캠프'를 열었습니다.

이번 캠프에는 지난해 보다 많은 어린이 신청자들이 몰렸는데 숙식 등에 따른 공간 문제와 안전사고 등의 예방 차원에서 최종 50명 초등학생을 선발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보현선원은 밝혔습니다.

캠프 첫날은 입재식을 시작으로 조별 모임과 발우공양 체험, 예불, 거울명상 등 주로 불교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을 위한 시간들로 채워졌습니다.

둘째 날은 보현선원 회주 성관 스님이 직접 어린이 참선 명상을 지도했으며, 어린이 다례와 비누방울 놀이, 연등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됐습니다.

새벽예불과 함께 시작된 캠프 마지막 날은 성관 스님을 계사로 초등학생들이 불자로서 지켜야할 기본 다섯 가지 계율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하는 수계식이 봉행됐습니다.

보현선원 뒤뜰에 마련한 야외 워터풀장과 캠프파이어는 여름 방학을 맞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고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보현선원 회주 성관 스님은 앞으로 이 새싹 여름캠프가 지역을 대표하는 어린이 불교 프로그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도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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