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 박스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1명의 사상자를 내고 12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안성시 양성면의 한 종이상자 제조공장 건물에서 난 불을 오늘 새벽 1시 30분쯤 완전히 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불로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진화에 나섰던 안성소방서 양성지역대 소속 석원호 소방장이 순직하고, 이돈창 소방위가 화상을 입었습니다.

공장 관계자 등 9명도 다쳤지만 다행히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1층의 연료탱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오늘 오전 현장 감식을 벌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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