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 7월7일 칠석을 맞아 조계사 등 전국의 사찰에서 일제히 칠석기도 법회가 열립니다.

조계종 총본산인 서울 종로 조계사는 내일 음력 칠월 칠석을 맞아 신도들의 무병장수와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법회를 봉행합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법문을 통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칠석 불공을 하면 부처님의 가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법회에 참석한 신도들에게 천도복숭아를 나눠줄 예정입니다.

강남 봉은사도 칠월칠석을 맞아 내일부터 소원성취를 발원하는 기도를 봉행하고 경내에 서원이 담긴 복주머니를 달 계획입니다.

칠월 칠석은 견우와 직녀의 애절한 사랑이야기 속에 생명의 탄생과 장수를 기원하는 민속명절로,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칠석날을 맞아 사찰에서는 자손의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