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엠넷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엑스 101’의 투표 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시청자 2백60명이 CJ엔터테인먼트 산하 엠넷 소속 제작진을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 고발한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했다고 전했습니다.

‘프로듀스 엑스 101’ 방송 조작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통해 유력 데뷔 주자로 예상된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제기됐습니다.

특히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의혹이 확산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와 별개로 엠넷으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아 지난달 31일 CJ엔터테인먼트 내 프로듀스 엑스 101 제작진 사무실과 문자투표 데이터 보관업체 등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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