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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가 여름방학을 맞아 영어캠프 템플스테이를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영어는 물론이고 다양한 불교 문화를 배우는 일거양득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주BBS 연현철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고요했던 사찰 마당이 아이들의 운동장으로 변했습니다.

높이 33m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법주사 금동미륵대불부터 우리나라 3대 불전 중 하나인 법주사 팔상전,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8석등인 쌍사자석등까지.

영어로 된 설명을 읽고 해석해 불교 문화재를 알아가 아이들.

어려운 내용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해결합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제2회 어린이 템플스테이 영어캠프를 열었습니다.

이번 영어캠프에는 전국 각지에서 만 7세부터 13세까지의 어린이 20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인터뷰]
일오 스님 / 법주사 연수국장
"올해 이제 법주사 어린이영어캠프가 2회째를 맞이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국제포교를 할 수 있는 부처님 심부름꾼이 되는 바람으로 이번 템플스테이를 기획하게 됐고요. 도시에서 어떤 틀에 박혔던 생활을 하다가 자연을 벗삼아 생활리듬, 마음리듬을 바꾸고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템플스테이를 다소 낯설어하는 아이들이 보다 쉽고 재밌게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법주사는 '영어캠프'를 점목했습니다.

[인터뷰]
김완석 / 법주사 사무장
"행사를 하면서 우리 문화재 가치라든가 우리 문화재의 성격을 파악하는 기회를 주고 학생들에게 짧게나마 불교와 관련된 연극을 하면서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갖출 수 있게 저희들이 구성을 했습니다."

불전 앞에서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두 손을 모아 합장을 하고 삼배의 예절도 배웁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다양한 불교 문화와 마주한 아이들.

템플스테이 영어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의 반응도 매우 뜨겁습니다.

[인터뷰]
이주하(10) / 경기 부천시
"정말 흥미진진하고, (캠프에 함께 온 친구들이 많아) 외로움을 느끼지 않았어요. 저는 정말 이 캠프가 재밌어요."

이밖에도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는 부모은중경부터 108배, 명상, 예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습니다.

[스탠업]
2박 3일간 진행된 법주사 템플스테이 영어캠프에서 아이들은 불교예절은 물론이고 다양한 불교 문화유산들을 추억속에 담고 돌아갔습니다.

보은 법주사에서 BBS뉴스 연현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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