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낮없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경기도 안성 등이 37도까지 올랐고 서울 36도 등으로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서울이 37도까지 치솟는 등 이번 폭염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폭염으로 인해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북 고령과 김천에서는 지난 이틀 동안 폭염에 밭일을 나간 80대 2명이 숨졌고 어제 오후에는 천안아산역 부산 방향 고속열차 레일이 늘어져 KTX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정부는 어제 오후부터 폭염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올려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등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폭염이 쉽게 누그러지지 않을 경우 중대본 비상 단계를 2단계나 3단계로 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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