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내일 오후 4시(한국시간 오후 6시) 태국 방콕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합니다.

이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까지 함께하는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외교장관 회담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 등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마련됐으며, 미국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는 한일관계 회복을 위한 '중재안'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30일 미국이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해 외교적 분쟁 중지 협정 서명 검토를 한국과 일본에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 역시 이날 한일 간 갈등에 중재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강경화 외교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 두 사람을 만나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도록 장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3국 외교장관이 만나는 시점은 일본 각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한 이후가 될 공산이 큽니다.

조세영 외교부 제1차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내일 오전 10시에 해당 개정안이 각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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