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내일과 모레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장관회의에 한일 양국 통상장관이 참석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은 현지에서 일본 수출규제 추가 조치를 막기 위한 막바지 총력전을 벌일 예정입니다.

유 본부장은 오늘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의 조치 결정에 대해서 예단할 수는 없지만, 정부로서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에서는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이 참석합니다.

하지만 한일 양국 장관이 일대일 만남을 갖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유 본부장은 세코 경제산업상에게 RCEP 장관회의를 계기로 만나자고 제안을 했지만, 일본은 '일정상의 이유로 어렵다'며 사실상 거부했습니다.

현장에서라도 장관급 혹은 실무자급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 유 본부장은 "이틀간 실무자를 포함해서 장관에 이르기까지 각종 계기가 있다"며 "우리는 어떤 형태로든 언제든 대화가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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