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이후 생산이 두 달 연속 감소하고, 소비도 감소로 전환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6월 전(全)산업생산지수는 전월보다 0.7% 하락했습니다.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로 지난 4월 0.9% 증가했다가 5월 0.3% 감소로 전환한 뒤 지난달 또 감소했습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지난 4월 1.2% 감소했다가 5월 0.9% 증가한 뒤 6월에 다시 1.6%줄었습니다.
그러나 설비투자는 지난 4월 4.4% 증가한 뒤 5월 7.1% 감소로 전환했다가 6월에 0.4% 증가ㅏ면서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5월 14개월만에 상승으로 전환됐으나, 6월에 다시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2포인트 떨어져, 두 경기 지표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동반 하락으로 전환됐습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최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설비투자가 증가한 것은 5월 크게 감소한 기저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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