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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트]농생명소재 바이오 산업은 미래 성장동력...선택과 집중 통해 세계의 벽 넘어야
신두식 기자 | 승인 2019.07.30 17:11

 

 

< 앵커 >

농생명소재를 활용한 바이오 산업은 고부가가치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미래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유전자원에 대한 주권이 인정되는 시대를 맞아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를 출입하는 신두식 기자와 함께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농생명소재, 바이오 산업 개념을 좀 말해주시죠.

 

< 기자 >

 네. 농생명소재라는 것은 동물,식물,미생물 등 농생명자원으로부터 얻어지는 천연 또는 바이오 소재를 말합니다.

즉, 농생명자원에 생명공학 기술을 융복합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산업 소재 등을 의미하는데요.

이런 소재를 이용해서 식품, 의약품은 물론 화장품이라든지, 농자재, 바이오 섬유 등을 만들 수 있으니까, 다양한 분야에 사용될 수 있는 자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생명 바이오산업은 바이오 기술을 바탕으로 농생명소재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서, 유용한 물질을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기술이나 고부가가치 산업을 말합니다.

지난 26일 ‘농생명소재의 현재와 미래가치’라는 주제로 개최된 포럼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농생명소재 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 앵커 >

 흔히 접하는 것이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등을 농생명소재로 생각할 수 있는데. 어느정도 시장규모입니까?

 

< 기자 >

 농생명소재 가운데 가장 시장규모가 큰 것이 건강기능식품인데요.

세계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15년 백 21조원에서 2020년에는 백 55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연평균 6% 정도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34%정도의 시장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중국이 15%, 서유럽이 13% 정도 시장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건강기능식품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 2017년 기준으로 2조 8천억 정도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건강기능식품에서 2017년에 4천 6백억 정도 무역수지 적자를 봤습니다.

수출보다 수입이 많았다는 얘기죠.

그래서, 우리가 개발한 농생명소재를 세계화할 수 있는 방안, 수출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해야할 시점입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판철호 천연물인포매틱스연구센터장(책임연구원)의 말을 들어보시죠.

(농생명소재와 농생명 바이오산업이라는게 이런 지속가능하고 친환경 산업을 고려했을 때 소재는 계속 성장해갈 부분이라는 걸 생각을 해보구요. 바이오산업이라는게 세계시장도 그렇고, 우리나라 시장도계속 커가는데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세계시장을 겨냥한 연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거구요.)

 

< 앵커 >

 이제는 유전자원에 대한 주권이 인정되는 시대인데. 유전자원에 대한 이익을 공유하는 시대가 됐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생물다양성협약(CBD, 1993년 12월)라든지, 나고야의정서(2010년 10월 채택, 2014년 발효) 라는 단어를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텐데요.

이제는 생물자원이 유전자원에 대한 주권이 인정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아프리카라든지 남미에서 천연자원을 가져와서, 생명과학이나 생물공학 기술로 유용한 물질을 개발해서 선진국들이 엄청난 부를 창출했거든요.

그런데, 천연자원을 보유했던 개도국들은 별다른 이익을 얻지 못했는데.

‘나고야 의정서’라는 것은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과 그 이용으로부터 발생하는 이익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공유하는 것에 관한 생물다양성에 관한 협약입니다.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은 비교적 자유롭게 하되, 그에 대한 이익은 공평하게 공유하자라는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안민호 박사의 말을 들어보시죠.

((예전에는) 외국에 있는 거라도 가져와서 내가 잘 R&D 해가지고, 거기서 뭘 끄집어냈다, 의약품을 개발했다, 온전히 내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제는 생물, 유전자원에 대한 국가의 주권이 인정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생물주권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제는 함부로 갔다쓰면 안된다는 것이 기본 개념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우리나라도 나고야의정서 내용을 국내 입법을 통해서 ABS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ABS의 A는 Access 즉 접근, BS는 Benefit-Sharing 즉, 이익공유를 의미합니다.

 

< 앵커 >

 바이오 산업은 고부가가치로 인해 미래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는데. 어떤 과제를 안고 있는지 짚어주시죠.

 

< 기자 >

 네. 신약 개발, 건강기능식품도 고부가가치가 창출되지만, 화장품, 바이오 신소재 이런 부분도 앞으로 미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야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투자가 필요한데요.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사들은 매년 7조 내지 10조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R&D 전체 예산이 20조원인데. 그 중에 10%를 바이오 분야에 쓴다고 해도, 다국적 제약사 한곳에 못 미치는데요.

그래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구요.

우리나라 대학에 보면 바이오 관련 학과가 많고, 관련부처만 보더라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서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여러 부처들이 관련됩니다.

관련 분야 연구와 산업화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베이스’화가 필요하구요.

생물자원으로 하는 산업이기 때문에 윤리적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각종 규제를 어떻게 합리화하는가도 고민해야 한다는 얘기죠.

그래서 관련부처간 협업이 중요하구요. 어떤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부 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두식 기자  shind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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